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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피소드

여섯번째로 큰 다이아몬드 오블로브(Oblerobe)
오블로브
이 다이이몬드는 199.60캐럿으로 에카테리나 대황제(1762-1796)의 치세에 만들어진 황제를 위한 지휘봉에 세팅되어 모스크바의 크렘린 궁전에 전시되어 있으며 러시아의 보석과 보석품 컬렉션인 "러시아 다이아몬드 재단"중에서 가장 중요한 보물중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. 또한 이 다이아몬드는 "셉터 다이아몬드, 암스텔담 다이아몬드"등의 별명도 가지고 있다.
오를로브는 그 형태가 작은 계란을 절단해 놓은 듯한 외관을 하고 있으며, 상부는 로즈 커트로서 약 180여개의 작은 삼각형의 면으로 연마되어 있으며, 바닥면은 평편하여 면이 없고, 길이 34.92m/m의 크기를 가지고 있다. 또한 클래러티는 최고급 인도산 다이아몬드의 전형으로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정도의 높은 품질이며, 컬러는 미약하게 청색감이 있는 녹색의 색조를 띄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.

오를로브란 이름은 이 다이아몬드를 1774년에 그레고리 오를로브 백작이 암스텔담에서 45만 달러(약 6억7천만원)에 매입하여 당시 러시아의 에카테리나 여황제에게 관직을 얻기위한 수단으로 뇌물로 바치면서 자신의 이름을 붙인 것으로 전해진다. 그러나 많은 후세인들은 이 오를로브 다이아몬드가 현재 널리 알려져 있는 "그레이트 무갈 다이아몬드"라고 믿고 있다. 만약 이 오를로브가 진짜 그레이트 무갈 다이아몬드라고 한다면 아마 이것은 1739년 데리의 약탈사건에 즈음하여 나딜샤의 전리품 중의 하나로, 아마 그의 암살 후의 도난이나 살해사건에 의해 네덜란드의 암스텔담으로 가져오게 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.

그레이트 무갈 다이아몬드는 17세기 중엽 인도에서 발견된 것으로 운색일대의 중량은 787.50 캐럿이라고 알려져 있으며, 이것은 "코이누르"의 소유자이기도 한 무갈제국의 샤항 황제가 사랑하는 왕비를 위하여 바친 보물 중 하나였다고 한다. 그 황제의 아들인 오란지브 황제가 이것을 프랑스의 여행가이자 보석상인이었던 타베르니에에게 보여 결국 그가 이것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 유일한 유럽인이 되었는데, 타베르니에는 이 보석을 보고 계란의 중앙을 절단한 형태와 닮았다고 말하고 그 스케치화를 세상에 보이게 되었고 후세에는 그 그림을 보고 복제 모형이 만들어졌었다.

이 다이아몬드는 "로즈 커트"로 그 당시의 중량은 280올드 캐럿이었다고 하나 그것 이상의 것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. 그러나 1759년에 데리의 약탈사건후 페르시아로 가져간 보석중에 이 보석이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는데, 불가사의 하게도 이 그레이트 무갈의 기록은 중량만 제외하고는 모든 것이 오를로브 다이아몬드와 그 역사와 현재의 상태가 전부 일치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 두개의 다이아몬드가 동일한 것으로 타베르니에가 인도의 다이아몬드 계량단위인 라티 (1.87g)와 유럽의 표준단위인 캐럿을 환산하는 과정에서 실수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.

한편 별도의 설에 의하면 이 오를로브 다이아몬드는 원래의 인도의 마이솔에 있는 힌두교 사원 중의 힌두신의 누누에 박혀 있었던 것인데 한 프랑스 사병이 이것을 훔쳐 마도로스로 도망가 선장에게 1만달러에 매각하였고, 선장은 이것을 다시 영국 상인에게 매각하여 그 곳에서 암스텔담으로 전해졌다고 일컬어지고 있다.

세계에서 6번재로 큰 다이아몬드로 "블랙 스타 오브 아프리카"라는 것이 거명이 되고 있다. 팬시 컬러 다이아몬드로써는 세계 최대의 것이라는 202캐럿의 이 흑색 다이아몬드는 1971년 동경에서 개최되어 벨기에 보석 특별 전시회에 출품되어 그 가격이 120만달러(약18억원)였다고 전해지고 있으나 그 외에는 알려진 것이 없어 일반적으로 이 이름은 생략되는 경우가 많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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